恶作剧之吻 (장난스런 키스, 2005) 



*스포일러 주의* 

*데이터 주의*

 

 

이라고 써놓은 다음에 내일 마저 써야지~ㅋㅋㅋㅋㅋㅋㅋㅋ

이놈의 귀차니즘

 

어제 저녁부터 뜬금없이 악작극지문이 다시 보고 싶어서 미치는줄 알았다.

하지만 다시 재탕하기에는 분량이 너무 방대하여

대신 인터넷을 미친듯이 뒤져가며 엑기스 영상과 메이킹을 돌려봤단 말씸!ㅋㅋㅋㅋㅋ

 

그 엑기스라 함은...

 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 

일본판에 좀 실망해서일까? 아무리 저예산이고 여주가 미자고 ㅠㅠ 해도 그렇지 너무 툭툭 잘라먹는 느낌에 안그러고 싶어도 자꾸 악작극지문과 비교하게 된다. 하지만 한국판보다는 낫다. 

 

도채체 왜죠

 

 

뭐 그렇다고 악작극지문이 다른 장키들에 비해 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했던 드라마라는 소리는 아니다.

 

우선 년도를 감안한다 해도 드라마 자체가 굉장히 촌씨럽다.

헤어스타일,옷,배경 뭐 전부 다ㅋㅋㅋㅋㅋ

 

그리고 대사가 쓸데없이 길다.

 

시즌1+2 합쳐서 총 50부작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라 즈슈나 샹친의 감정선을 세밀하고 명확하게 보여줘서 매우 좋았던 반면에 대사들이 너무 길어서 보다가 아 시방 아직도 할 말이 안끝났냐? 했었다.ㅋㅋㅋㅋㅋ

그래서 도중에 빨리감기 해버렸던 장면이 샹친이 병 진단받고 즈슈한테 짐이 될 수 없다며 집 나오게 되고 결국 어찌저찌 하다가 즈슈의 병원 사무실 안에서 서로 재회해서 울고 불고 하면서 대사치던 그 장면!

말 겁나 길어...ㅋㅋㅋㅋㅋㅋㅋ 한국말이였음 진작에 다 끝났을것을 ㄲㄲ

 

아 그리고 여주의 비주얼!

 

때는 바야흐로 내가! 무려! 낭랑! 17세!일 때 하아 이 때가 언제였냐...

친구가 아주 강려크하게! 너 이거 꼭 봐야한다며 존잼이라며 춫천의 추천을 거듭해서 딱 1화를 봤었는데

 

"어라? 얘가 여주야...?

대만은 정말 연기력만 보나봐~헣ㅎ허허" 했었...ㅋㅋㅋ

 

그래서 충격먹고 나 그냥 안볼래ㅎ 했었는데 친구가 아니야! 계속 봐 계속 보면 달라져 해서 결국 계속 보게 되었다.ㅋㅋㅋㅋㅋ

 

그리고 지금 난 그 친구에게 정말 감사한다.

지금은 연락이 끊겨서 이렇게 랜선으로나마 내 마음을 전해야지

 

 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샹친이는 정말 볼매맞다.

처음 비주얼의 충공깽은 어디로 가고 볼 수록 펭귄같고 다람쥐같은게 막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기적이 일어나게 됨.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알다시피 코토코 캐릭터(샹친,하니)가 멍청미+민폐+끈질김까지 쓰리콤보로 갖춘 여자라 처음엔 보기만 해도 피곤했는데 그래도 너무 귀엽자나여ㅠ

나중엔 걍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어졌음ㅋㅋㅋㅋㅋ

 

아 참고로 원작에서는 코토코가 샹친만큼 멍청하진 않다고 한다.

그래서 보다가 끝내 못참고 중도하차하신 분들도 꽤 있다고...ㅋㅋㅋ

 

그래도 이러나 저러나 내게 악작극지문은 최고의 장키 시리즈이자 로코 드라마 중 하나이다.

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촌스러움을 뛰어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즈슈샹친의 키나 덩치 차이도 좋았고

신경써서 만든거 티나서 더 좋음ㅋㅋㅋㅋㅋ

아 그리고 즈샹 커플 말고도 아진-크리스틴 커플도 좋았다.

지금 일본판에서는 킨짱과 크리스의 관계 진전 단계를 아주 뭉텅이로 잘라놔서 어색한데 대만판은 ㄴㄴ

게다가 크리스틴이 심하게 예쁜 엘프여서 더 볼만 했다.ㅋㅋㅋ 배우가 우크라이나인 이더라... 역시b

 

 

 

 

말 나온 김에 나의 사랑 너의 사랑 Tumblr에 들어가서 악작극지문을 한자로 검색해보니

촤르륵하고 명장면들이 ㅠㅠ

 

 

↓↓↓

 

 

① 샹친에게 제목 그대로 '장난스런 키스'를 시전하는 즈슈

 

 

저 메롱 장면 진짜 맘에 듦.

레알 장난스런 키스

 

 

 

② 장키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빗속 키스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넌 나 이외에 딴 놈 좋아하면 안돼! 와 동시에ㅋㅋㅋㅋㅋ

와 즈슈 선배님 자신감이 태산같으시다 ㅎ

 

개인적으로 빗속 키스신은 극적인 면으로는

대만>한국>일본

 

장면의 예쁨으로는

한국=일본>대만

 

이라고 생각한다.

 

한국이나 일본판에서의 빗속 키스신은 왠지 오글토글 했으나 비가 내릴 때 좀 예쁘게 내린다 해야하나?

반면에 대만은 예쁨? 비 맞는데 예쁘고 자시고 할 게 어딨음ㅋ걍 쳐맞으셈ㅋ 하는 느낌이랄까ㅋㅋㅋㅋㅋ

 

 

 

③ 귀염둥이 샹친

 

 

 

 

이 장면이 대학교 무도회였나? 샹친이 저러고 귀신 분장 하고 나온건데 진짜 귀여워ㅠㅠ

첫짤 여자애가 페이즈위ㅋㅋ 추억의 즈슈 짝사랑녀ㅋㅋㅋ

 

 

 

④ 고등어 졸업사진 찍는 즈샹 커플

 

 

 

 

단체사진인줄 알았으나 사실 즈슈샹친만 찍고 계셨던 즈슈 엄마ㅋㅋㅋㅋㅋ

 

 

 

⑤ 샹친의 고백을 가볍게 무시해버리는 즈슈새기

 

 

 

 

⑥ 즈쐉놈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즈슈가 질투하는 자기 마음도 모르느라 샹친이 마음 후벼팠을 때ㅋ

정말 후드려 패주고 싶었는데 다행이 샹친이 아빠가 대신 때려주셨던 그때 그 즈쐉놈 장면!

지금 이리에와 코토코의 상황이기도 한데 코토코 간바떼 ㄸㄹㄹ

근데 이 장면은 샹친이 너무 처절해서 슬픔 ㅠㅠ

개새키

 

 

 

⑦ 결혼식 날 의상 체인지

 

 

저 부케 받으면 손목 나가나요?

 

 

 

⑧ 17금 주의! 신혼여행에서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그라췌

이게 키스지!!!

보고 있나 이리에?

 

아맞다 코토코 미자였지

나도 참 주책이야... 

쥬륵

 

 

 

⑨ 커퀴커퀴해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참고로 마지막 짤은 대본에 없던 뽀뽀신인데 즈슈랑 감독이 샹친 몰래 짜고 찍은거라 저 장면은 실제로 샹친이 놀래는 장면

 

 

 

이렇게 수많은 애정씬을 찍고도 너넨 어찌 단 한번도 사귀지 않았단 말인가!

같이 무려 세 작품이나 찍고도!!!

내 생에 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일ㅋㅋㅋ 망붕 커플이었는데 임의신은 딴 남자한테 슝 가버렸네 ㄸㄹㄹ

 

인터뷰 같은 거 한참 찾아봤을 때도 정원창(즈슈)이 임의신(샹친) 진짜 좀 좋아하나? 싶었었는데

는 망붕렌즈를 껴서 그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

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
뭐 어쨌든 이미 배는 떠나버렸으니 의신 언니 행복하게 잘 사세요 굿럭

 

 

 

 

  아..깝..다..

 

 

※모든 짤의 출처는 Tumblr 입니다※